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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5-10 조회수 : 1,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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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우리나라 지방재정과 관한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학회 회원님들께서 지방재정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한국․중국 지방재정학술교류 대회와 관련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 THAAD 배치 결정 이후, 사실상 중국과의 관계가 거의 단절된 상황입니다.
원래 한중 지방재정학술교류는 이삼주 전임(2015년)회장님께서 많은 노력을 해 주셔서, 2017년에는 중국 길림대학과 금년 여름에 하기로 길림대학의 이준강 원장님, 장호 교수 등과 구두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길림대학에서도 그런 약속을 믿고 저와 이번 학술교류를 추진하고 있었는데 한중관계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길림대학 장호 교수님, 그리고 지난 춘계학회 등을 통해 제가 학회 회원님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였습니다.
중국 측은 길림대학이 국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학술교류도 모두 중국 교육부의 허가를 미리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허가를 받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저도 우리 학회 회원님들과 상의 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학술교류를 추진해야할 큰 실익도 없고, 길림대학의 입장도 존중해 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길림대학 장호 교수님과 제가 이번 한중지방재정학술 교류는 금년에 개최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여건이 호전되면 향후 길림대학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쉬운 결정이지만, 학회의 통제 밖에 있는 국제정치적 상황에 의한 결정이라는 점을 학회 회원님들께서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계학회(9월 2~3주 금토요일 제주 예정)때 중국 재정학자를 초청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추후 새로운 일정에 대해서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회원님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년 5월 10일
민 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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