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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우리 사회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이 슬기를 모아 굽은 것을 바르게 펴는 지난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간 우리는 수많은 내우외환에 맞서 합리적 지혜를 발휘함으로써 격랑의 파고를 넘었습니다. 이제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경제 환경이 그 변화의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속도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둔화의 장기화,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 오염의 확산에 따른 자연 및 생태환경의 급변,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 증대 등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물론 미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실효적 대응 기제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흐름을 반영하여 문재인정부는 자치분권을 국정의 핵심 틀로 설정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치분권은 각 지역이 그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합하여 주체적으로 지역을 다듬어가는 지역 운영의 틀을 말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의 재정기반이 튼실해야 할 것입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 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개는 영민함과 우직함, 한결 같은 충성심 등을 상징하는 영특한 동물입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우리 국민이 보여야 할 모습과 ‘황금 개띠의 해’의 의미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1997년 출범한 통합 한국지방재정학회는 그간 우리나라 지방재정 발전을 선두에서 견인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위상의 구축은 우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는 그 동안의 한국지방재정학회 역할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정기 학술대회와 더불어 다음과 같은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2018년은 중앙과 지방 간 재정분권의 방향이 결정되는 해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하고, 지방을 우선하는 재정분권 방안 정립을 위해 정기 학술행사뿐만 아니라 특별세미나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실사구시(實事求是)’적 대안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긴 호흡을 갖고 지방재정이 안고 있는 근본적 당면과제를 점검하고, 그것의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에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출범한 [지방재정 네트워크 포럼](대표: 민기 명예회장)을 통해 논의되는 내용이 향후 관련 이론의 재정립과 정책대안 수립을 뒷받침하는 지방재정의 새로운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지방재정학회는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어느 학회와 비교해도 우리의 이런 전통은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 한해 우리 학회가 계획하는 많은 일들은 회원님의 도움 없이는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회원님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질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1.

한국지방재정학회 회장

유태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