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한국지방재정학회 회원님들께,
을사년 새해 존경하는 한국지방재정학회 회원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지방재정학회는 1998년 경제학과 행정학 분야의 선배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통합학회를 설립한 이후 지방재정 분야에서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중추적 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그동안 역대 회장님들과 선·후배 회원님들께서 깊이 있는 학문적 탐구와 실무에서 나타나는 문제해결을 위해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통한 정책적 기여의 결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함께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초고령화 사회 도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지방재정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의 자율성과 창의성 및 책임성을 중심으로 한 회원님들의 뜨거운 학문적 탐구는 당면한 시대적 과제의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시대적 난제의 해결을 위해 그동안 우리 학회가 쌓아 온 다학제 간 융합 연구를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현대는 급속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확대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여 경제학, 행정학 등의 학제 간 물리적 화학적 결합의 토대 위에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학문적 배경을 가진 분들도 참여하는 다학제간 플랫폼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학문적 깊이를 더해서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적 노력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학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지방재정학회는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고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이끌어 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정기적인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획세미나와 분야별 포럼 및 총서 발간 등 구성원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학술적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신규 회원과 신진학자가 공론의 장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미래 학문 후속 세대들에게는 친절과 배려가 가득한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방재정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재정 30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재정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분석하고, 공유함으로써 사회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인 이때 지방재정의 역할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원동력이 될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새해에도 적극적인 학술 활동과 연구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회원님들의 건강과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이뤄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한국지방재정학회 회장
금재덕 올림